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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ea998868bfa1b8ae96eedc461830a2_1548311351_3723.JPGWilly's윌리가 전해드리는 계절, 생각 그리고 여행의 향기

윌리 이야기

작성자윌리

미야코블루 하이라이트

작성일 19-01-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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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했으면 같은 바다를 두 번이나 걷고, 같은 음식점 역시 두번을 다녀 왔을까! 
미야코지마를 상징하는 두가지 매력인 눈부신 바다와 친절한 사람은 기대했던 것 보다 아주 좋았다. 
그리고 그 바다의 빛깔은 미야코블루 말고 어떤 미사어를 써야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바라보고 또 보고 자꾸만 보아도 어쩜 첫 순간의 감동이 조금도 반감되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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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블루를 스푼의 여행 스타일로 어떻게 소화하면 좋을지... 

프로그램은 내 놓았지만 솔직히 떠나는 순간까지 걱정이었죠.
섬내 최고점은 해발 113.5m, 아열대 기후라서 스푼의 여행에서 감초처럼 등장하는 늘씬하게 뻗은 삼나무.
편백나무 숲도 존재하지 않음은 물론 그 흔한 온천도 드물 뿐 아니라 숙소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것이 아니라서 번거로울 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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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구름이 잔뜩 끼어 가끔씩 빗방울을 떨구는 흐린 날씨임에도 미야코블루는 기대 이상으로 정말 아름다웠어요. 
잠깐을 걷다가 다시 뒤돌아 보면 또 색깔이 바뀌어 있는거죠.

그렇다보니 1.5km 남짓의 이케마지마 대교는 걷는 동안은 푸른 구름다리를 걷는 듯 황홀하기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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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작전 구도는 이랬습니다.

제주도의 1/11에 불과한 아주 작은 섬에서 우리에게 3일간의 아주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고 

아름답다는 해변과 명소는 골라서 갈 필요 없이 모두 다 둘러볼 시간 여유가 있었죠.

그래서 첫날은 대절한 버스로 미야코지마와 주변 섬 4곳을 모두 찍고 크게 한바퀴 돌아 보았죠.

그리고 둘째날은 첫날 빼먹은 곳과 갔던 곳 중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을 천천히 걷는 것으로, 

마지막날은 미야코지마 도심 마을을 중심으로 현지 안내인을 고용해 섬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요소요소 골목길 여행을 하는 것으로...  

작전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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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예상치 못했던 우연의 행복은 여지없지 찾아왔죠.

한겨울임에도 따스하기만 한 사랑스런 햇살 아래 사탕수수 수확에 한창인 전형적인 농부에게 건넨 우리의 한마디, 

"안녕하세요"가 여행을 풍요롭게 하는 마법을 부리기 시작한거죠. 

날카로운 도끼로 윷가락 보다 약간 길게 마디를 자르고 끝이 두쪽으로 갈라진 잘 드는 낫으로 억샌 껍질을 벗겨내 

우리가 깨물어 효과적으로 탈콤한 사탕물을 취할 수 있도록 농부는 배려해 주었죠.

세상엔 세련되고 달콤한 것들이 넘쳐나지만 우리에겐 이 순간의 사탕수수가 가장 달콤하고 멋스러웠죠.

스푼 여행의 행복은 이런데 있는 거 맛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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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의 그 바닷빛깔 너무 좋아서 다시 찾았는데 

역시나 첫날과는 완전히 다른 바다로 거기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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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두번을 걸었던 이케마지마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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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헨나자키(東平安名崎) 역시나 차도 옆으로 유보도가 마련되어 있어 걷기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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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의 미야코지마 골목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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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선 두개의 연못으로 보이지만 각각 수심 깊은 곳이 연결되어 있으며 

바다쪽의 연못은 지하 동굴로 바다와도 연결되어 있어 그 신비로움을 더하는 토오리이케(通り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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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처럼 부드러운 백사장의 도쿠치하마(渡口の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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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지리맹그로브 군락지는 미야코지마 최대의 맹그로브 숲이며 

행물학적 보존 가치가 아주 높은 곳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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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비치를 연상케 하는 아주 작지만 

유난히 미야코블루가 빛났던 산호초 해안 스나야마(砂山)비치。

비치 입구의 트럭카페에서의 커피 여유도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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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안내인과 함께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이런 소박한 미야코지마적인 식당의 매력은 맛보지 못했을 꺼예요.

균일하게 500엔으로 통일 된 메뉴가 몇가지 있는데 카레라이스만 상상했던 모양이었고 우리에겐 아주 솔직한 이미 잊혀진 맛이었죠. 

나머지 메뉴는 그동안의 것과는 좀 다른 내용이라서 약간 놀랐지만 

만석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을 통해 미야코지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넉넉한 식당임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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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람이라면 무조건 아메리카진(人)으로 통한다는 미야코블루에 버금가는 미야코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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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으면서 산호섬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는 임갸마린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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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석으로 쌓아 올린 담당과 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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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블루의 비밀은 미야코스카이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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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포로라 불리우는 Sea grapes는 알갱이에서 

소금맛 액체가 톡톡 터져나와 입안 가득 바다내음이 번지죠.

 

미야코스마일~ 윌리~^^

 

 

 

※ 본 게시물은 네이버카페 브라이트스푼(https://cafe.naver.com/jpinside)에서 옮겨 온 글이며

   작성일은 2018.01.1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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