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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의 코로나 시대 첫 트래블버블 해외여행

작성자브라이트스푼 댓글 2건 조회 2,587회 작성일 21-08-04 16:56

코로나 시대 스푼의 첫 해외여행은 사이판이 될 듯합니다.

세계는 사실상 완전한 종식이 불가하다는 판단하에 조심스러운 공생을 선택하고 있는 국가가 늘고 있으며

이를 지극히 현실적으로 받아들여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새로운 변이의 재앙에 대비하는 양상입니다.

국경 봉쇄 해제 후 2주가 지난 영국의 경우 확진자 추세는 꾸준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중증, 사망자 수치는 현저히 줄고 있으며

백신 접종 완료자의 감염 또는 치명율은 지극히 낮은 것으로 판명되고 있습니다.

결국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인 것이 입증된 샘입니다.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일상 전환의 일환으로 한국 정부와 첫 트래블버블 협약을 체결한 사이판은

미국령 북마리나제도에 속하는 인구 57,917명의 울릉도 1.6배 면적의 작은 섬 입니다.

이 섬은 지난 두 달간(60일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현재 감염자는 없으며, 최초 발생 후

총 183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사망은 단 2명, 현재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57.2%, 접종완료는 51.9%에 이르고 있습니다.

트래블버블(Travel Bubble)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우수 지역 간에 안전막을 형성, 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말한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해외에서 온 입국자들에게 시행하는 2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입국 제한조치가 완화된다.

이미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다녀오셨을 사이판은 1990년대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이후 2000년대 들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여느 도서의 인기를 능가하는 한국인 젊은 여행객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원주민 문화에 스페인, 독일, 일본, 미국의 점령기를 거치면서 자연스레 녹아진 다국적 정취는 한국의 여행 문화까지 더해져

낯선 이국의 느낌 보다는 편안한 해변 휴양지의 낭만이 가득한 느낌입니다.

트래블버블은 우선 접종 완료자에게만 열린 문이고 사이판 역시도 한국이 첫 체결 국가라서 당분간의 사이판은

휴양, 편의, 서비스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으면서도 수줍은 첫 개항기의 희소적 가치와 여유가 느껴지는 희대의 풍경이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그동안 몰려드는 인파와 상업적 물결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사이판을 느긋하게 즐기기엔 최적의 타이밍일 수 있는 것이죠.

2개의 정규 골프장이 있는데 모두 씨사이드 코스이고, 높지는 않지만 언제든 오르고 걸을 수 있는 숲과 아름다운 해변이 있으며

작은 보트와 경비행기로 순간 닿을 수 있는 인근 섬들이 산재해 있으니 일주일이면 구석구석 모두 둘러보고도 여유있게 휴식을 즐길 수 있겠죠.

그냥 제주도 가는 편안한 느낌에 오랜만의 해외여행 설레임으로 훌쩍 다녀오려구요.

그리고 이젠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더라도 속 시원하게 캬~~~ 하고 싶습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를 조건으로 하는 안전한 여행지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백신 접종율이 높은 스페인,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와 하와이 여행이 년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며

싱가폴은 9월부터 방역 우수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국경 봉쇄를 완전히 푸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안전 조건 꼼꼼하게 따지면서 차근차근 여러분과 함께할 여행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지금 예상대로라면 첫 사이판 여행은 9/11입니다.

2차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한 시점이 9/8 이전이라면 참여 하실 수 있으며 여행을 위해

총 3번의 PCR검사(여행 출발 72시간 전, 사이판 6일차, 귀국 후 6일차)를 받게 되며 사이판 내 검사는 사이판 정부가 비용을 부담합니다.

자세한 일정을 추후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Nicholas 작성일 23-04-09 13:05

Anthony 작성일 23-05-11 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