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분도님의 섬기행 시즌10,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사승봉도 6/5

Bundo Shin님의 글 공유29탄입니다~!
[분도님의 섬기행 시즌9 일곱째날]
무인도에 가보셨나요?
저는 지금 사람의 흔적이 없는 사승봉도에 와 있습니다.
오늘이 주말이라 그런지 다른 팀이 있긴 합니다만 사승봉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섬입니다.

썰물이 되면 풀등이 드러나는데 본섬보다 더 넓게 풀등이 드러납니다.
아쉽게도 저녁이 썰물이라 풀등은 제대로 보질 못 했습니다.
내일 대이작도의 풀등도 넓고 커서 폭이 1km 너비가 4km라는데 물때가 맞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 무인도 사승봉도의 모래사장이 한없이 펼쳐집니다. 모래도 어쩌면 이리 고울까요.
황해는 동해와 달리 기온이 올라가니 해무가 자주 끼이네요.
오늘도 종일 해무가 끼여서 습기가 가득합니다.

사승봉도를 오려면 안산 대부도에서 승봉도를 먼저 와야 하는데
오늘 승봉도행 배에 사람이 거의 가득 차서 들어왔습니다.
섬여행 중 이렇게 큰 인파와 함께 배를 타는게 처음인지라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수도권이고 주말이라 아무래도 여행객들이 많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리고 6월이기도 하고요. 백신도 맞은 분들이 꽤 될테지요.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지 싶습니다.
일상이 어떤건지 가물가물거리기도 합니다.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들의 얼굴을 본게 언제인지ᆢ
오늘은 일찍 무인도에 들어와 종일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갖고 온 소설도 한권 다 읽었네요.
눅눅한 밤이지만 잘 자보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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