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푼의 희망여행 캘린더
사랑스런 그 해의 그 봄날~ 운젠 오바마, 큐슈올레
평소 행복, 사랑, 다움, 봄, 엄마, 고향, 이런 단어를 좋아 하다보니 스푼의 여행 또한 자연스레 "행복여행"으로 그동안 이름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내년은 "희망여행"으로 이름하고 매 순간 기쁨과 희망의 씨앗을 나누는 고마운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아직 때 이르고 섣부른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2021년 희망여행 캘린더"를 만들면서 지난 한해를 감사한 마음으로 추스리고 찬란한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다시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 한파는 해가 바뀌고 추위가 누그러들 때 쯤이면 파릇한 희망의 새싹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되겠죠.
아래의 캘린더는 우선 일본여행을 중심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아무래도 정서상의 신뢰와 안전에 대한 믿음, 만일의 우려를 염두해 두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근거리 환경을 첫번째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韓日간의 항공편은 인천 -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이렇게 4개 노선이 운항중이며 아직 비지니스와 학업 등 불가피한 일부만 입국과 격리 완화 조치가 실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3월 부터 韓日 양국간의 진전된 합의하에 상호 검역과 격리 기준이 완화되고 동선 통제와 추적이 가능한 소형 단체여행에 우선으로 관광이 허용 될 것을 기대하며 조심스레 새로운 첫 발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휴항 중인 모든 노선이 일시에 재개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일 것이기 때문에 운항 중인 4개 노선과 센다이, 삿포로 정도가 추가된 6개 도시로의 접근을 염두해 계절별 꼭 가보고 싶은 몇 가지를 월별로 구분해 캘린더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캘린더에서 빠진 명소들이 다수 있으나 이는 차츰 시간을 가지고 길이 열릴 것으로 믿습니다.
눈여겨 보셔야 할 그 동안의 여행과 다른 점은 여행 기간이 훌쩍 길어졌다는 것과 체류형 보다는 순례형 여행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특정 대도시로 입국이 한정되어 여행 동선이 길어지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여행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지인들과의 대면 또한 최소화 한 특정 시설과 한적한 자연여행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동안 해왔던 스푼의 소그룹, 자연 중심의 여행이 그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에도 부합한 이상적인 여행이었다는 생각이라서 우리는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스푼의 여행을 오랜동안 경험하신 분들께는 오히려 테마별 명소 순례형 여행이 새로운 재미로 느껴지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토내해를 끼고 히메지 - 오카야마 - 다카마쓰 - 도쿠시마 - 아와지섬을 둘러보는 문화유산과 현대아트 여행이나 닛코에서 나가노 까지의 로맨틱 가도 여행이 그러하겠지요^^)
캘런더를 만드는 동안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무엇을 빼야하는 고심이 깊었습니다.
계절별로 제일 좋았던 순간을 우선 골라 넣었는데 무엇보다 첫 여행인 설국 야마가타와 시코쿠 순례길 여행을 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속속 들려오는 백신과 치료제 소식이 조속히 그 효과를 높여 다시 사람 사는 세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가 결국 스푼의 여행에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북알프스 쓰가이케 고층습원의 6월
그리워라~ 그녀의 손 맛, 야마가타 치케이켄(知憩軒) 난부씨
홋카이도 대설산 동쪽사면, 오비히로를 달리며...
와카야마현 구마노산잔(熊野三山) 나치폭포
나의 사랑 나의 우동, 가가와현 야마우찌 우동(山内うどん)
영롱한 신비로움 북알프스 카미코지 다시로이케(田代池)
걸어본 사람만 안다. 그 황홀함, 아오모리 오이라세계류
원령공주의 이끼숲 야쿠시마 시라타니운스이 계곡
원령공주의 이끼숲 야쿠시마 시라타니운스이 계곡
국물이 끝내줘요. 미야카와제면소(宮川製麺所)
홋카이도에 머물러 본다면 니세코가 진리!
큐슈 오이타현 오카성(岡城址)
다시 시작 될 순례길 여행, 시코쿠 오헨로 순례길에서...
다시 시작 될 순례길 여행, 시코쿠 오헨로 순례길에서...
이곳에 가면 누구나 꽃길만 걷는다. 꽃섬 레분(礼文)
보고 또 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 야마가타현 하구로산(羽黒山)
어울리고 떠들어야 여행이 제맛이지! 가가와현 세토대교(瀬戸大橋)
어느 순간도 배신하지 않는 풍경, 나가노현 마쓰바라호수(松原湖)
오제 습원과 오이라세계류를 응축한 멋, 오쿠닛코(奥日光)
걷는 일본 거리의 맛, 이세신궁앞 오카게요코쬬(おかげ横丁)
가을의 전설, 여기 안 걸어 봤으면 가을을 이야기 하지 말기. 오제습원
두고 온 것도 없는데 자꾸만 생각나는 미야코블루~ 오키나와 미야코지마(宮古島)
해넘이가 다 거기서 거기라구요? 모르시는 말씀! 신지코(宍道湖) 일몰은 틀별하다니까요. 시마네현 마쓰에
너무너무 그리운 오제습원의 7월
에도로 가는 옛길의 역참마을 나라이쥬쿠(奈良井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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