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韓日 관계에서의 브라이트스푼 여행
원추리(ニッコウキスゲ)의 만개가 연출한 천상의 화원, 오오에습원(大江湿原) / 2019년 7월 22일
몇 일전 노란 원추리가 만발한 오제 습원으로 모니터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순간 "아름답다!!!"는 지극히 뻔하기만한 표현 이외 다른 특별한 감탄사를 부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달리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와~, 스고이~, 아름답다~ 를 연발했죠.
정말 아주 많이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
윌리의 올해 여행은 억세게도 날씨 운이 좋아서 가는 곳마다 썬샤인~, 그야말로 내리던 비도 멎는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랬구요 습원을 벗어나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왔을 땐 보란 듯이 시원한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카타르시스적인 쾌감까지 맛볼 수 있었어요.
여행자로서의 품격을 실천하시는 스푼의 모든 여행자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작금의 韓日관계 악화로 인해 스푼의 여행과 윌리를 염려하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양국 최고위에 계신 고귀한 분들간의 미움이 극에 달한 양상이며 결국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야만 직성이 풀리겠다는 심사인것 같습니다.
지극한 反日 교육을 받고 자란 저로서도 사회인이 되어 만난 일본인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호의적이었으며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적어도 그랬기에 그동안 그들과 적지 않은 인연을 쌓아 왔고, 일부는 그들의 장점을 취하고 배우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호의를 꾸준히 지켜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스푼 여행의 강점과 경쟁력은 그들과의 그런 믿음과 신뢰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현재 소중한 역사의 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일부로 인한 지난 아픈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거나 합리화해서는 안되겠으나 그것으로 인한 다시금의 그릇된 역사를 만들어서도 아니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선단에서 초현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금에서 친일과 애국의 이분법적 이해로 감정을 앞세워 득이 되는 것은 무엇이며 또 만족할 위안은 받을 수는 있을런지요?
부디 미약한 개인과 사회가 어렵게 극복하며 쌓아 온 신뢰와 미래를 우매한 정치가 나서 그르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어떠한 때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 판단 되기에 스푼은 여행의 가치와 행복을 찾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당분간 여행 운영에 다소의 차질이 예상되나 예정했던 프로그램 이외 다소 맘 편히 떠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도 함께 소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염려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윌리와 스푼은 여전히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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