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수수료에서 비롯된 착잡함
뉴질랜드 남섬 모에라키 해변
어려운 때 일수록 감사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복잡한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설 명절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확산으로 인한 불안 때문에 여행을 취소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중국 이외 일본과 다른 나라로의 여행이지만 다양한 국적의사람들이 몰리는 공항 이용이 꺼려지는 이유입니다.
여행은 안전과 안심이 전제 되어야만 행복한 여행일 수 있기에 스푼도 여행을 포기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적극 판단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항공사는 중국 노선에 한해 취소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으며, 일본 내 몇몇 호텔도 임박한 취소에 대해서는 최소의 수수료 부과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터의 한일 관계 악화가 아직 호전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악재까지 가중 된 지금, 오히려 스푼의 안위를 염려하고 격려해 주시는 고객님이 많아 죄송한 마음과 행복감이 교차합니다.
반면 아주 소수이지만 스푼의 성실과 배려를 불신하고 작은 여행사라서 취소수수료 해결도 제대로 못하고 피해를 고객에게 떠넘긴다는 식의 미운 언어로 상처를 주시는 분들 또한 개중에 있습니다.
저희 스푼은 아낌없는 신뢰와 무한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는 고객님들의 지지로 운영되는 다소 특수한 여행집단입니다.
그러하기에 어떠한 경우라도 정부가 공시한 국외여행약관에 따른 취소규정을 고집하거나 발생하지 않은 취소수수료를 부풀려 고객에게 전가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부디 순간적인 감정의 불안으로 스푼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흔들고 부정하는 결례를 삼가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때 일수록 더욱 매진해서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게 감동할 수 있는 여행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기대하고 기다리는 봄인데, 때 아닌 봄날인 오늘은 하나도 달갑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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