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투어, 우리의 봄날은 시작되었다~
우리에게 2월 26일은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과 이별을 고하고
따스한 봄날의 첫 순간을 맞이하는 공식적인 날이었습니다.
스푼의 여행으로선 유례없이 많았던 40명이 함께했던 여행이지만
모두가 똑 같이 행복했던 아름다운 순간을 소개합니다~
0 선생님과 함께 이번 우동여행의 공식 모델로 선정되었어요~
다음 우동집을 위한 배려, 적당히 비워줘야 새롭게 시작 할 수 있단 말이죠!!!
이번 여행은 네 분의 스님께서 기꺼이 동행해 주셨기에 더욱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시코쿠 순례길 오헨로의 84번째 사찰 야시마지(屋島寺)의 산문
두분은 급경사의 야시마지 순례길을 가장 먼저 올라, 가장 달콤한 첫 봄날을 만끽하셨죠?
봄날 여행에 꽃 만한게 있을까요!!!
야시마지의 너구리는 가정의 화목과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신뢰를 상징해요.
우동의 긴 면발은 장수를 상징해요.
그래서 우동의 고장인 사누키 지방사람들은 절대 끊어먹는 법이 없어요.
우리가 갔던 우동집은 모리야(もり家,거대한 튀김 고명을 얹은 간장우동),
이케가미우동(池上)의 가케와
가마타마(窯玉, 갓 삶은 면을 씻지 않은 따끈한 면에 생계란을 넣어 비벼먹는 간장우동)
나가타인카노카(長田in香の香)의 쫄깃 면발의 절정 가마아게 우동
미야카와제면소(宮川製麵所)의 진한 멸치국물 가케우동 이었죠.
인생샷 찍으러 찾아간 치치부가하마의 일몰,
그리고 인생샷에 대한 열정, 한번 볼까요~
우동투어 둘째날, 우리는 올리브와 간장의 섬 쇼도시마(小豆島)로 갔어요.
포근한 날씨는 정말 섬 여행에는 최적의 조건이었죠.
우린 우동 먹으러 카가와현에 갔다 왔어요~^^ 그리고 우리의 봄날은 시작되었죠.
몹시 일본 우동이 그리웠다는 우리 아들의 중학교 입학을 축하해요~
올리브공원은 따스한 햇살의 봄날 여행에 제격이죠.
날아라~ 날아야해!!!
쇼도시마를 깨끗하게, 풍요롭게! 청소 퍼포먼스
이 사진 보면 본인도 놀라실껄요, 세상에나...이렇게 멋지게 날다니요!!!
150년 전통식 숙성 간장 야마로쿠(山六) 간장 그리고 간장 아이스크림
야마로쿠 간장의 5대째 주인장 야마모토 야스오(山本康夫)씨
현기가 인생 소면이라 극찬한 나카부안의 자루소면.
레귤러도 빅사이즈도 마지막 젓가락과 배 빨리 꺼지는 건 아쉽기 마찬가지였죠.
쇼도시마 칸카게(寒霞?) 전망대
아름다운 열정의 포토그래퍼 현기와 미녀보조 료마님^^
그리고 섬마을 아이들이 바다에 전하는 메세지를 담은 최정화 작가의 작품 "태양의 선물"
작성일은 2018.03.0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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