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둘레길
후지산 만큼 일본의 상징성이 강한 것이 또 있을까요?
빛의 화가 끌로드 모네의 작품 속에도,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고흐의 작품 속에도 등장하는 후지산은 일찌감치 동서고금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후지산 한번 가자", "후지산 길 한번 걷자" 라는 요청 종종 듣습니다.
그리고 "후지산은 한번 오르면 바보요, 두번 오르면 더 바보"라는 말이 일본인들 사이에 회자되죠.
상징성이 크니 일본의 산을 오른다면 후지산은 꼭 싶을 테지만 보기엔 좋아도 오르기엔 별 재미 없는 산이란 의미인거죠.
봄날이 멀리 달아나기 전에 후지산 둘레길 한번 걸어 보아야 겠습니다.
날씨도 좀 아쉬웠고 아직 푸르름도 덜 했지만 여러분 걸을 땐 초록빛이 대단할 것을 상상하면서 감상해 주세요.
지난주 답사로 걸었던 길과 순간의 요약입니다^^
시즈오카공항 상공에서 바라 본 후지산
서울보다 열흘정도 빠르게 피어나는 후지산 인근의 벚꽃
아사키리(朝霧)고원에서 바라본 후지산 정상
걷는 동안 후지산 풍경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후지산 드림워크" 일부 구간을 걸었습니다.
가와구치 호반의 온천에서 하루를 묵었는데...
보는 시각과 날씨에 따라 후지산의 모습은 수시로 바뀌더군요.
일부 구간은 후지산 용암대에 형성된 삼나무숲을 걷는데
야쿠시마 원령공주의 숲을 닮은 이끼숲이 정말 신비로웠어요.
최고의 후지산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는 파노라마다이(パノラマ台)에 힘겹게 올랐습니다.
올 봄 후지산 기슭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본 게시물은 네이버카페 브라이트스푼(https://cafe.naver.com/jpinside)에서 옮겨 온 글이며
작성일은 2018.04.0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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