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스푼의 오키니와 여행은 미야코지마가 될 것 같습니다.
섬으로 떠나는 여행의 느낌은 항상 따스하고 평화로운 봄날입니다.
실제로 세토우치의 나오시마와 데시마, 오미시마가 그랬고
지난주 다녀온 여수 금오도사 그러하였습니다.
예고해 드렸던 스푼의 올 겨울 오키나와 여행은
오키나와 본섬에서도 한참 남서쪽으로 떨어진 작은 섬 미야코지마가 될 것 같습니다.
산호초로 둘러싸인 미야코지마(宮古島)는
오래 전부터 다이빙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성지로 불리울 만큼 바다의 투명도가 높고 다양한 종의 열대어 감상이 가능하죠.
미야코지마는 도쿄에서 약 2040km나 떨어져 있지만
타이완으로 부터는 불과 380km의 거리에 불과해요.(빨간색 원이 미야코지마)
그래서 사실 일본땅이지만 우리가 그동안 여행 하면서 보고 즐겼던
일본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과 느낌의 섬이죠.
연중 따뜻한 아열대 기후로 연평균 기온 23도,
한겨울인 1-2월의 평균 기온이 18도 정도로 우리의 봄날입니다.
30-40도를 넘나드는 따가운 열대가 아니라 더욱 매력적입니다
이 섬은 제주도의 1/10 크기에 불과하고
섬내 가장 높은 지점이 115m에 불과한 여성적인 섬이라 할수 있어요.
우리의 미야코지마 여행은 1/11부터 4회에 걸쳐 운항되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이용할 예정인데
인천을 출발하면 3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습니다.
우선 첫 출발편을 이용해 여행을 꾸려볼 생각입니다.
출도착 항공편 시간 참고해 주세요.
1/11 인천공항 07:40 - 미야코지마 10:30 대한항공
1/14 미야코지마 10:20 - 인천공항 12:55 대한항공
이후 1/14, 17, 20 항공편이 편성되어 있는데
각 날짜별 시간은 다소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이후 자세한 일정을 소개 해 드리겠지만
제주도의 1/10 정도 크기의 섬에서 지내는 3박4일의 시간은
섬을 구석구석 빠짐없이 둘러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결국 어디는 가고 빼먹고 고심할 필요 없이 모두 찾아 보아야겠죠.
참가 인원에 따라 차량과 숙소를 달리하게 되고 그에따라 비용도 달라집니다.
대형 여행사 두곳이 이미 숙박지로 정해 놓은
대형 리죠트 호텔은 가급적 피하고 싶고,
그들의 여행 동선과 엇나가게끔 순발력을 발휘해
여유있는 섬 여행의 묘미를 최대한 살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다녀오셨던 스푼스타일의 여유있는 여행 기대하세요.
여행은 전용차량과 택시를 필요에 따라 번갈아 이용하고
12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떠나게 된다면 예상 비용은 최대 약 150만원 입니다.
(직항 전세기라서 항공료가 다소 비싸요 ㅠㅠ)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문자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스푼을 이용하셨던 분들께는 따로 문자로도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이곳을 다녀온 이들은 미야코지마의 매력을 크게
투명도 높은 바다와 순수하고 친절한 섬 사람들이라고 말하더군요.
저 역시도 이번 여행의 행복을 따듯한 섬 마을 사람들에게서 찾고 싶은데
그동안 스푼의 여행에서 행복하셨던 분들 역시 같은 생각이시리라 믿습니다.
설국여행 내어 놓고 고심했던 따스한 남쪽으로의 여행이
뜻밖에도 미야코지마로 풀려 나가게 되어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 이후에 다시 공지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