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ving 타즈매니아 (2)
떠날 땐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이 아쉬움이란 시간과 공간, 그 이상을 포괄해 느껴지는 감정이라서
우린 버림, 내려놓음, 등으로 자주 위안을 삼는다.
두번째 여행에서도 타즈매니아 여행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다.
난 아침 산책길의 갓 솟아오른 신선한 햇살을 좋아한다.
그 햇살에 맺힌 이슬이 반짝이는 아침의 영광을 좋아하고,
일어나서 처음 마주치는 사람과의 간단하지만 솔직한 굿모닝 인사를 좋아한다.
아침 햇살에는 오래되고 볼품없는 허름한 집이라도
거기엔 오직 포근한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크래이들마운틴으로 가는길에 들렀던 벽화마을 쉐필드.
언제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벽화로 치장한 작은 마을에서 생명력이 느껴졌다.
참 다행이다!
여행중 만났던 일본 도쿠시마현의 어떤 시골 마을에선
사람이 떠나고 난 허전함을 허수아비로 채워 넣으며 생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벽화의 풍요로움 처럼 영원하라~ 쉐필드여~!!!
다음번엔 꼭 이곳에서 이틀을 지내리라.
크래이들마운틴 트렉,
사람의 좋은 향기는 도처에서 묻어난다.
소녀로부터 받은 15년전 모자 선물을 분신처럼 지니고 있는
이 아저씨의 정원엔 봄꽃들로 가득했고,
내외 두사람의 낯선이들에 대한 호의는 모두를 감동시켰다.
관계와 일상이 소중한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다.
비체노 해변의 갈메기,
날아올라~!!
때로의 혼자인 시간이 여행의
매듭을 풀어준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일 수 있는 녀석들을 비체노 해안에서 만날 수 있다.
타즈매니아 자연의 경이로움을 가장 효과적으로 느낄수 있었던 마운트필드 국립공원
사진만으로는 도무지 그 순간의 감동이 나타나지 않는다.
거대한 악보를 펼쳐 놓은 듯한 Russell falls
세상에서 두번째로 큰 나무가 이곳 타즈매니아에 있었다.
기분 좋을 땐 맘껏 그 느낌을 발산해야한다.
그래야만 나의 행복은 더 커지고 주위 사람과도 나눌수 있어.
살라망카 마켓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데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호버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효과적으로 감상하는 방법, 웰링턴 마운틴
인생은
아름다워라 ~^^
※ 본 게시물은 네이버카페 브라이트스푼(https://cafe.naver.com/jpinside)에서 옮겨 온 글이며
작성일은 2012.06.2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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